국가가뭄정보포털

태풍, 가을장마에도 보령댐 지역 심한 가뭄 단계
작성일 2019-09-10
기사 http://yna.kr/AKR20190910087200004?did=1195m
							
							최근 가을장마와 태풍 링링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일부 지역은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발표한 9월 가뭄 예경보에서 "지난 8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전국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74.3% 수준"이라며 "특히 충남지역 강수량은 평년 대비 56.5% 수준에 그치면서 보령댐 저수율이 27.6%로 내려가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댐 지역은 지난달 26일을 기해 가뭄 예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심한 가뭄을 뜻하는 경계 단계에 진입해있다. 

9일 현재 생활공업용수 부문 가뭄 경계 지역은 보령, 서산, 당진,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8개 시군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30개 시군과 소양강댐과 충주댐 지역(강원 춘천, 충북 지역 6개 시군)은 관심(약한가뭄) 단계다.

정부는 하루 최대 11만5천㎥의 금강 본류 물을 보령댐에 공금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용담댐과 대청댐에서 일부 지역에 대체 공급하도록 하는 등 용수공급체계도 조정해 대응할 방침이다.

농업용수의 경우 평년 대비 저수율이 다소 낮은 경기 안성 등 중부 일부 지역이 국지적으로 가뭄 관심 단계다. 

하지만 벼 생육 단계상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 지났고, 중부지방은 대부분 9월 말 급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여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영농기가 끝나는 10월까지 강수량, 댐저수지 저수율 등을 지속해서 관찰해 용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글 보령댐 저수율 27%로 뚝... 물 절약운동 나선 충남
이전글 칠레 60년 만의 최악 가뭄... 죽어 나간 가축만 3만 마리
TOP